콘크리트? 마블?

    마블링 패턴이 매력적인 콘크리트 패널이 입고되었습니다. 이 패널은 작업자가 공정의 마지막에 스틱으로 직접 저어 마블링 패턴을 만들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원하는 무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대신 공정상 뒷면이 마감 면이 되는 형식이라 마감 면에 보이는 기포는 소재의 특징으로 봐야 해요. 월가디자인과 커먼룸에서 적용한 레퍼런스가 있습니다. 요즘 국내 콘크리트 시장은 구현 못 하는 게 없을 정도로 디테일해졌어요. 오직 가격만이 문제일 뿐!😂 콘크리트로 오브제를 만드는 작업에 대한 얘기도 추가로 들었는데요. CNC로 스티로폼을 따서 겉틀과 속틀을 만들고, 여기에 용접한 금속으로 구조를 잡고 몰탈을 믹싱해서 작업하고, 새로운 오브제라면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하고요. 이런 과정들이 무척 고생스러워서 과연 이 씬에서 속편한 플레이어는 없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재 회사는 당연히 단가를 낮추고 싶지만 들어가는 공정 자체가 어마어마하고,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들어가면 좋은데 단가가 안 맞고, 또 현장에서 하자 나는 것,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의 관계, 이런것들의 무한 굴레죠. 모두가 고생하면서 한 프로젝트씩 완성해 나가는 게 어쩌면 기적이 아닐까 싶었어요. 각각의 고충이 있음에도 매일 성실하게 자신의 작업을 해가는 모든 작업자 분을 응원합니다. 콩크도 화이팅!

    ㅉ 구역⏐금속, 메쉬, 콘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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