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 베지터블 가죽과 비건 가죽

    이번 <소.커.무.될> 책을 만들면서 소재 리서치를 한참 했습니다. 그중에 가장 인상깊은 것이 무엇이냐 물으면, 첫 번째가 가죽입니다🧐 조금 의외죠? 하지만 인류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계속 바뀌는 내용들이 다이나믹하고 무척 재밌어요! 원시시대에는 식량을 취하고 남은 가죽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그러다 보면 가죽에 붙은 살과 지방이 부패하기 때문에 이를 방부처리하기 위한 무두질이 개발되었습니다. 그게 태너리가 하는 일이었고, 초기에는 코르크, 오크 같은 나무껍질을 물에 넣어 가죽을 오래 담가 방부처리를 했습니다. 후에 산업화가 되면서 이런 식물성 재료에서 크롬을 사용하는 무두질 방식으로 바뀌었고요. 크롬 사용이 환경 문제가 되면서 다시 식물성 무두질 가죽이 조명되고, 요즘에는 망고, 사과주스, 균사체, 포도 같은 비건 가죽들도 개발되고 있죠. 사과 가죽으로 만들어진 첼시 부츠를 구입한 적도 있어요! 라벨링이 너무 귀엽죠? 가죽계에서 아래와 같이 여러 담론들이 오가는데요. 정답은 정말로 없는 것 같아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소재를 선택하고 사용하고 그러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피드백으로 잘 남겨서 다음 선택 때 다시 반영하는 것이 전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 콩크에서는 가죽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뭐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발언하고 싶은 분들, 내가 사용했던 소재가 있다, 앞으로 사용하려고 할 예정이다, 기타 등등 모두 오세요!😊 오셔서 가죽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 나눠봐요. 프로필 링크에서 도슨트 신청해 주세요! - 천연 가죽 vs 천연 가죽(동물권 존중) - 천연 가죽 vs 베지터블 가죽 - 합성 가죽 vs 비건 가죽

    ㅐ 구역⏐패브릭, 메쉬, 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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