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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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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개관한 퐁피두센터! 콩크도 지난주 전시 준비로 한창 분주하던 시기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지하 1층부터 로비, 3층까지 공간 곳곳에 스위스 흡음 플라스터 바스와(Baswa)가 적용되어 있었는데요. 작년부터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완성된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특히 로비 천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면 천장이 인상적입니다. 패널을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플라스터를 시공해 이음매 없이 흡음을 구현했습니다. 곡면이나 돔처럼 복잡한 형태에도 매끄럽게 적용할 수 있어, 흡음재가 꼭 평평한 패널 형태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플라스터 외에도 지하 카페 공간에는 흡음 패브릭 클립소(Clipso)가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그래픽과 흡음이 함께 필요한 공간이라면 고려해 볼만한 소재인데요. 원하는 패턴을 자유롭게 프린트할 수 있어 디자인적 활용도가 높습니다. 하와이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식물 패턴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우드 톤 공간에 생기를 더해주네요. 바스와와 클립소를 비롯한 다양한 흡음 소재의 샘플과 시공 사례는 콩크 온라인(마스터 구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퐁피두센터 천장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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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루미늄의 분위기는 재료보다 표면 마감에서 결정됩니다. 샌딩은 무광의 균일한 마감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나고, 헤어라인 같은 브러시드 마감은 미세한 결이 살아있어 도시적인 인상을 줘요. 물론 스테인리스도 비슷하지만, 알루미늄은 아노다이징을 통해 컬러를 더 섬세하고 폭넓게 구현할 수 있어요.

또 하나, 스테인리스에서 주로 보이던 바이브레이션 마감도 알루미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헤어라인보다 결이 자연스럽고 스크래치가 티가 잘 나지 않아 공간에서 많이 쓰이는데, 알루미늄이 가볍고 가공성이 좋아서 그런지 결이 한층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바이브레이션 특유의 불규칙한 결이 은박의 주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두 샘플을 직접 보며 그 차이를 느껴보세요. 콩크 마스터는 온라인에서 해당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샘플과 시공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텐 감성인데 더 가볍고 유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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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원 작가 @weonrhee 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가공이란 말보다 세공이란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우드로 만든 결과물이 이토록 완성도가 높아지려면 무엇이 달라야 할까요? 이종원 작가님의 작품을 실제로 처음 본 건, 도쿄의 아더에러 매장이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니 고인돌이 연상되는 구조체의 자글자글한 무늬 단면이 흥미로웠습니다. 

작가님은 23년 밀란 디자인 위크의 살로네 사텔리테에서 500여개 출품작 중 6개의 최종 후보에 선정되어 수상한 것이 커리어의 시작이었는데요. 당시 조교 퇴직금으로 무작정 참가한 밀란 디자인 위크의 경험이 작가님의 인생 항로를 바꿔놓았습니다. 이듬해 24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었고, 현재는 Charles Burnand Gallery의 소속 작가로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주로 사용하는 패럴램(PSL)은 합판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나무를 압착해 만든 고강도 공학 목재입니다. 일반 목재와 달리 뒤틀리지 않고,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요. 패럴램을 깎아내고, 재단하고, 염색하고, 딱 맞게 끼워 넣는 과정이 무척 정교합니다. 끼워맞추고 연마된 패럴램의 단면을 가까이 보고 있으면, 값비싼 광물같이 느껴져요. 당시 밀란에서도 이거 CNC로 가공한 거 아니냐면서 마감 퀄리티가 너무 좋다고 극찬받았다고 합니다. 기둥이나 빔으로 쓰는 공학 목재를 이렇게 표현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번 주까지 @kinn.curated 에서 전시가 진행되니 궁금한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근처에 유미분 김밥 맛있더라고요. 태양커피에서 아인슈페너 한잔과! 초대하고 작품 가이드까지 해주신 종원 작가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전시 기간: 2026.05.09–2026.05.30
운영 시간: 수-토 12:00–19:00
위치: 서울 서초구 방배로28길 25, 2층
    이종원의 패럴렘, Primitive Stru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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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조 철망은 금속 와이어를 패브릭처럼 엮어서 만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접철망보다 훨씬 유연한 표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메탈 패브릭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요. 사용하는 와이어의 종류와 조합, 그리고 직조 방식에 따라 수천수만 가지의 패턴을 만들 수 있죠. 실처럼 얇은 와이어를 촘촘하게 직조하면 진짜 패브릭 같은 질감이 살아나고, 반대로 성글게 짠 메시 타입은 가볍고 구조적인 인상을 만듭니다. 같은 그리드라도 간격과 밀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익숙한 그리드 형태를 넘어 타탄 패턴과 바스켓 위브, 부드러운 웨이브 타입까지, 하나하나가 독특하고 예뻐요. 개성 있는 모양의 메탈 패브릭을 믹스테잎에서 한눈에 살펴보세요.
    철망이라 부르기엔 좀 서운한 메탈 패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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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민재 작가님 @minjaesomg 의 전시가 갤러리 모순 @gallery_mosoon 에 오픈했습니다. 콩크는 전시에 앞서 작가님의 작업실에 먼저 초대받아 다녀왔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조명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PVA를 원통 형태로 대나무와 결합한 작업도 인상적이었고, 돌돌 말린 형태의 조명을 보다 단정하게 풀어낸 테이블 램프 역시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한국의 고가구와도 유럽의 빈티지 가구와도 묘하게 잘 어울리는 조명을 보고 있자니 하이닉스보다 밝게 빛나는 작가님의 미래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처음 송민재 작가님의 작업을 본 건 23년도 12월, 콩크 디자인 위크에서였어요. 당시에는 PVA라는 소재에 대한 이해가 없던 때라, 작가님이 작품을 들고 콩크에 왔을 때, 멀리서 보고는 유리처럼 깨지는 소재라고 오해했었습니다. 여러 팀이 동시에 방문해 정신없던 날이었는데, 밤늦게 전시 설치를 마무리하던 중 작가님의 꽃병 작품을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있었어요. 정말 슬로우 모션처럼 떨어지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너무 놀랐는데, 알고 보니 그 소재는 탱탱볼에도 사용되는 PVA였고 깨지는 종류가 아니더라고요

그게 PVA에 대한 첫인상이었습니다. 유리처럼 투명한데, 얼음 알갱이가 불규칙하게 맺힌 듯한 질감. 그런데 플라스틱이고, 심지어 물에 녹기까지 한다니! 정말 재밌는 소재라고 느꼈습니다. 이후 작가님의 전시와 작업이 있는 공간들을 꾸준히 방문하면서, PVA가 하나의 작품 언어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 변화가 조명이라는 형태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Artist | Song Minjae
Title | Breathing Light
Date | 14–31 May
Hours | Tue–Sun, 12–6 p.m.
    송민재의 PVA 조명 시리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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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구스 매장을 뒤덮었던 은박의 주름, 기억하시나요? 은박 특유의 바스락거리는 질감이 독특한 구김 패턴을 만들어내요. 물결처럼 일렁이는 3D 스테인리스, 구긴 자국이 그대로 남는 타이벡과 메탈패브릭까지, 이 소재들은 구겨짐 자체가 질감이 됩니다.

특히 얇은 메탈패브릭은 만지는 대로 구부러진 형태가 고정되기 때문에, 구름이나 꽃모양의 행잉 구조물처럼 입체 형태를 만들기 좋아요. 또 주름 자체가 패턴인 3D 금속 패널과 HPL은 입체적인 결과 빛 반사 덕에 미래적인 질감을 완성합니다. 접히고, 꺾이고, 구겨지는 느낌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만드는 소재들! 콩크 온라인에서 이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샘플과 시공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김이 패턴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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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은 금과 닮은 황금빛 덕분에 오랫동안 장식 금속으로 사랑받아 왔어요. 도끼다시 바닥에서 흔히 보던 신주 몰딩, 문손잡이와 경첩, 조명 부품, 사이니지 등 곳곳에서 황동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리석 모자이크처럼, 석재나 목재에 황동을 상감한 디테일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해줘요. 따뜻한 골드 톤이 다른 소재와 대비되며 고급스럽게 경계를 살려줍니다.

황동의 또 다른 매력은 에이징이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산화되어 색감이 한층 깊어져요. 빈티지한 질감과 함께 수공예적 감성이 묻어나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콩크 온라인에서 클래식한 멋을 지닌 황동 소재와 사례를 종류별로 모두 살펴보세요!
    황동 소재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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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을 가득 채운 색색의 블록들. 펜디 SS26 쇼의 세트 디자인입니다. 다양한 크기와 높이의 블록들을 리드미컬하게 쌓아 공간을 완성했어요. 픽셀을 컨셉으로 컬러 블록이 하나의 패턴이 되어, 모델의 워킹에 따라 다채로운 배경을 만들어냅니다. 단순한 블록 형태의 모듈식 구성이 픽셀이라는 개념을 잘 보여줘요. 설치와 해체, 재사용이 쉽다는 점도 세트 디자인에 매우 유리하죠. 이러한 컬러 블록은 우레탄 폼으로 구현할 수 있는데요. 단순한 정육면체부터 복잡한 형태의 가구까지, 원하는 형태와 색상으로 만들 수 있어요. 강한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필요한 쇼나 세트에 아주 효과적이에요.

우레탄 폼 제작이 부담스럽다면 스티로폼에 도장을 입히는 방법도 있어요. 사진 속 샘플은 컬러 글라스울인데요. 흡음재로 쓰이고 있지만 사례처럼 컬러 블록으로 활용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다채로운 컬러 블록 샘플들과 함께 싱그러운 컬러 픽셀을 완성해 보세요.
    컬러 블록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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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이면 어김없이 쏟아지는 수많은 공연 소식. 반짝이는 이벤트가 넘쳐나 설레지만, 무대 연출팀들은 아마도 가장 바쁜 시즌을 보내고 있겠죠? 마침 무대 바닥재에 대한 문의가 들어와 이것저것 보다 보니, 무용 공연에서 자주 등장하는 반사 표면이 눈에 띄었어요. 아무래도 무대 연출은 빛이 핵심이라 그런지, 바닥도 빛 반사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광택 있는 표면이 자주 활용됩니다. 여기에 미러 효과가 더해지면 장면의 밀도가 한층 더 높아져요. 특히 몸짓 자체가 서사가 되는 공연에서는 미러 표면이 극적인 장치가 되기도 하죠. 움직임을 그대로 복제하면서도, 훨씬 깊고 역동적으로 보이게 해 장면이 더욱 신비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미러 표면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순간- 그 장면의 아름다움(Feat. 알렉산더 에크만)은 믹스테잎에서 찬찬히 살펴보세요🦢
    클라이막스를 만드는 무대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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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의 차가운 실버 광이 지겹다면 붉은빛의 구리나 묵직한 매력의 골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구리는 따뜻한 톤을 가져서인지 발산하는 에너지가 남다른 것 같아요. 구리는 산화되면서 점차 진한 밤색에서 청록색을 띠게 되는데요. 이 녹청 역시 구리의 상징적인 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사당 지붕과 자유의 여신상이 완전히 산화된 청록색의 구리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죠. 청록색이라 가볍고 튈 것 같지만, 자연스레 형성된 무늬 덕분에 깊고 차분한 매력이 있어요.

사실 이렇게 자연 산화로 색이 변하는 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비슷한 느낌을 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표면 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일부러 표면을 산화해 빈티지한 효과를 내는 것인데, 어른어른한 질감 덕분에 공예적인 감성을 표현하기 좋아요. 순수 구리부터 산화된 밤색의 구리, 녹청 패널과 이를 재현한 인위 부식 샘플까지, 믹스테잎으로 한 번에 보며 비교해 보세요.
    신비로운 구리 파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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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 하나가 카페트 디자인인데요. 특히 원사를 심어 만드는 터프팅 카페트는 원하는 패턴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해, 컨셉을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죠. 실의 색상 조합으로 패턴을 만드는 방법이 일반적인데, 실의 길이와 종류를 다르게 응용하여 시각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 1)같은 색, 다른 길이의 실을 조합해 입체적인 효과를 주는 방식이에요. 한남 메종 마르지엘라의 바닥인데, 타비 슈즈 발바닥 패턴이 움푹 들어간 디자인이 무척 재밌어요. 발자국을 따라 괜히 한 번 더 걸어보게 돼요. 

📷 2)원사를 다르게 활용한 사례입니다. (사진으론 잘 안보이지만) 데님 원단을 실로 가공해 제작했어요. 자세히 보면 원단 자투리가 뭉쳐있는 형태가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청색 그라데이션이 질감을 풍부하게 만들어줘요. 2-1)하우스노웨어 어티슈의 바깥쪽 바닥은 화려한 비즈로 장식되어 있어요. 베이스인 블랙 카페트에 은사를 섞어 반짝임을 주고, 그 위에 비즈를 수작업으로 붙여 완성했다고 합니다. 눈부신 수공예 디테일이 밟기 아까울 정도예요. 

📷 3)마지막은 아더에러 도쿄 매장의 스티치 디자인! 제각각의 모양과 색으로 튀어나온 실뭉치가 너무너무 귀여워요. 실이 터져 나온 듯한 디테일로 스티치가 마감되어 있어서 캐릭터가 한층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점점 카페트도 완전히 수공예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안 되는 게 없는 시대니, 바닥을 캔버스 삼아 창의력을 맘껏 발휘해 보세요🧶
    커스텀 카페트, 어디까지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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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칭과 균형, 단조롭지만 역동적인 바이브, 격자무늬의 강력한 매력 포인트예요. 주로 금속과 FRP로 만들어지는 그레이팅은 산업 소재의 견고함을 베이스로 격자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FRP는 가벼움과 컬러풀한 색상으로 매력을 더하고, 금속은 시크한 선과 광택으로 세련된 인상을 줘요. 기본적으로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어 가볍게 레이어를 만들기 좋죠. 특히 천장에 설치해 조명 효과와 함께하면 패턴이 강조되어 입체적이고 미래적인 인상을 줄 수 있어요.

최근 공간에서 금속 집기의 활약이 남다른데, 그레이팅도 테이블 상판이나 선반, 행거, 의자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평면에서 입체까지, 그리드를 쪼개고 합쳐 색다르게 시도해 볼 수 있어요. 너무 차갑게 느껴진다면 금속에 색을 입히거나 다른 소재와 결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레이팅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모아놨으니 믹스테잎을 참고해 주세요!
    테크하우스 그리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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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발행한 트렌드리포트에서는 국내 디자인 흐름을 세 가지 축으로 정리했어요. 그중 하나가 레트로 클래식, 단순히 복고를 좇는다기보다, 장인정신과 고전의 우아함을 새로운 감각으로 풀어내는 흐름이에요. 대표 사례로 소개한 공간이 바로 퍼퓨머에이치 도산입니다. 착착스튜디오 @chakchakstudio 가 설계한 이곳은 재료와 가구에 시간의 결을 섬세하게 담아냈어요. 퍼퓨머에이치는 유리공예가가 하나하나 불어 만든 향수병으로도 유명한데,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공간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공간의 중심을 잡는 건 목구조입니다. 한옥의 기둥과 보를 다듬어 구조를 잡고, 바닥은 비슷한 톤의 미장으로 차분하게 마감했어요. 바닥과 이어지는 계단의 단면을 붉은 트라버틴으로 마감한 것도 인상적인 포인트예요. 목재의 질감과 트라버틴 무늬가 시각적으로 이어져, 단조롭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름을 만들어줍니다. 공간을 채우는 금속 집기와 기와를 연상시키는 외장 벽돌도 손길이 섬세하게 묻어나 편안하고 깊이가 있어요. 목재도 금속도 직접 다듬은 재료라 그런지, 비슷한 샘플로 무드보드를 만들어도 그 느낌이 쉽게 안 담기네요. 레트로 클래식의 우아함을 재현할 손맛 담긴 소재를 콩크에서 더 찾아보세요.
    손길이 깃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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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켄스탁 도산 필드트립 기록🐌 1)버켄스탁의 시그니처인 본 패턴으로 디자인된 철망. 올해 도쿄 시부야 파르코 팝업에서 같은 디자인의 철망 디스플레이를 봤었는데, 바닥 패턴으로 보니 재밌더라고요. 발매트 정도의 사이즈로 심겨 있어, 논슬립 효과도 주면서 위트있는 심볼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세련되면서 패턴의 우아함이 돋보여요. 2)전체 바닥은 차분한 화이트 톤의 테라조예요. 자세히 보면 반짝이는 무언가가 눈에 띕니다. 골재로 자개와 같은 패각을 섞은 것 같은데, 은은하게 반짝이며 생기를 더해줘요. 입자가 잔잔해 더 분위기 있어요. 3)중앙 디스플레이 공간의 낮은 진열대 디자인도 흥미로워요. 단정한 나뭇결 표면과 대비되는 거친 텍스처의 측면이 특히 인상적이에요. 프레임 안에 장작을 가득 넣은 모습도 떠오르고, 코르크 나무껍질을 큼직하게 옮겨놓은 것 같기도 하고. 여러 이야기를 상상하게 합니다.

전체 공간은 1970년대 지어진 주택을 개조한 것으로, 양태오 스튜디오 @teoyang 가 디자인을 맡았어요. 예전 구조가 남아있어 그런지 새로 단장한 공간인데도 익숙함과 편안함이 느껴져요. 오래된 나무 천장과 기둥, 한지 창 등 옛 흔적과 자연소재의 어울림도 편안하고요. 황마, 코르크, 돌 기단을 활용한 신발 디스플레이도 아주 귀여우니 사진으로 보고가세요!
    시선을 아래로 두면 #버켄스탁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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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도산이고 한남이고 서울 전체가 새로운 공간들로 들끓는 것 같아요. 덕분에 레퍼런스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진은 지난 6월 오픈한 아디다스 도산 플래그십에서 포착한 디테일이에요. 한쪽 벽면을 장식한 금속 파사드가 주인공입니다. 건물의 코너 면을 감싼 형태로, 외관에서부터 강하게 시선을 잡아끌어요.

멀리서 봤을 때는 패턴이 새겨진 금속 패널인가 싶은데, 가까이서 보면 체인링크 같은 커튼 구조로 설치되어 있어요.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배열한 금속 타일을 카라비너로 연결해, 타일만 배치하는 것보다 훨씬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사는 것 같아요. 연결 구조 덕에 자연스레 타일이 뒤틀리는 것도 재밌어요. 조금씩 흔들리면서 금속의 광택이 빛을 발하는데, 표면에 반사되는 풍경과 어우러져 역동적인 바이브를 더합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타공으로 쌓은 패턴! 네모나게 뚫린 금속 표면 사이로 콘크리트 벽의 터프한 텍스처가 살짝 드러나는 게 아주 매력적이에요. 밤에 조명이 비쳤을 때 보면 이 거친 면이 더 도드라질 것 같은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금속으로 세컨 스킨 #아디다스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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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신규 샘플 소식입니다. 그냥 봐선 무슨 소재인지 감이 안 온다면, 희미하게 보이는 작은 구멍에 집중해 주세요! 오늘 샘플은 흡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흡음재는 목재부터 해서 펠트, 패브릭, 스펀지, 플라스터, 금속 등 소재가 무척이나 다양한데요. 공통적인 특징을 하나 꼽자면 다공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펠트나 스펀지처럼 아예 다공질인 소재도 있고, 목재나 패브릭, 금속 등 기존 소재를 타공하여 기공이 있는 상태를 만들기도 해요. 오늘 샘플은 바로 알루미늄에 미세 타공을 더한 흡음 패널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의 아주 미세한 구멍이라 일반 패널처럼 보이는데, 빛을 비추어 보면 은은하게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알루미늄 자체의 메탈릭한 표면도 멋있지만, 도장이나 필름 마감으로 마블, 패브릭, 우드 등의 패턴 연출도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흡음재 옵션이 있으니 콩크에서 모두 살펴보세요.
    숨은 구멍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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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탈 표면을 구현할 수 있는 소재 중에서 특히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소재를 꼽으라면 은박과 메탈도료입니다. 아무래도 핸드 터치가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둘 다 손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실제 금속으로는 시공하기 까다로운 부분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메탈도료는 색상부터 부식 효과 내기, 마블링 등 자유자재로 패턴을 연출하기 좋고, 은박은 재료 특유의 주름 텍스처로 색다른 무드를 만들 수 있어요. 

사진의 레퍼런스는 은박을 웨인스코팅으로 풀어낸 사례인데요. 너무 차갑지 않은 은박의 은은한 광택이 빛을 부드럽게 반사해 분위기를 더합니다. 자연스레 생기는 은박의 그리드도 하나의 작품 같죠? 아카이브에 연결된 믹스테잎을 통해 은박과 메탈도료의 시공 사례를 더 살펴보세요!
    은박 vs 메탈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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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매장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베이지색 벽돌. 일반적으로 거친 질감인데 베이지색이 그런 무드를 좀 중화시켜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벽돌은 주로 다양한 모양으로 쌓아 형태를 만들어 파사드나 가벽에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파벽, 타일무드로 바닥에 시공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콩크에서 포착한 것들은 디스플레이용 집기에 사용한 방법인데요.

최근 오픈한 성수 시로 매장은 비교적 부드러운 옆면을 위로 오게 해 열을 맞춰 디피해뒀는데 찰떡이죠? 벽돌에 있는 구멍은 백시멘트로 메꿔서 연출했는데 동그라미들이 보이는 게 귀여운 맛이 있습니다. 작년에 오픈한 르메르 플래그십도 베이지색 벽돌 타일로 바닥과 집기를 동시에 만들었습니다. 가온에서 낸 디저트 브랜드 북촌 아라리의 발견한 벽돌 카운터도 있습니다. 콩크 믹스테잎 <휘뚜루마뚜루 쓰는 베이지색 벽돌>에서 자세한 샘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공간 속 베이지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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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길 끝까지 다다라 우측으로 꺾어 설렁설렁 오르막길을 넘어서면, 단층의 한옥 건물이 보인다. 물과 공기는 독창성, 아름다움, 퀴어니스를 주제로 책, 소품, 의류를 큐레이션하고 있다. @hemptosil 나래 작가님이 작업한 헴프 선반이 궁금해 들렀는데, 작은 공간에 볼 것들이 꽤 많았다. 마침 허유 대표님과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헴프—대마’라는 소재가 가진 상반된 이미지가 공간의 결과 묘하게 잘 맞아떨어져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헴프는 자연소재 중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포집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이면서 동시에 꽃과 잎을 말리면 우리가 아는 대마초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는 헴프보드, 플라스터, 블럭 등 다양한 형태의 기성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몇달 전에 베를린의 요가 스튜디오 리셉션 데스크를 헴프로 만든 사례를 소개했는데, 이런 유기적인 형태의 헴프 선반이 국내 공간에도 드디어 쓰여서 반가웠다. 실물로 봐도 헴프로 만든 오브제는 다른 소재가 표현하기 어려운 손맛과 자연스러운 톤이 있다. 벌 목재로 만들어진 작은 접시 하나를 샀다. 콩크에서는 벌 무늬목을 유니크한 표면 무드로 찾는 이들이 많은데, 이런 작은 소품으로 만들어지니 귀엽다. 

물과 공기처럼, 개인의 시선과 감각이 담긴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기획만이 아니라, 공간의 정서에 어울리는 상징적인 소재를 찾아 집기로 구현하고, 실제로 그 오브제를 판매하기도 하고. 혹시 지금 우리 공간에는 어떤 소재가 어울릴까 고민 중이라면, 콩크에서 함께 답을 찾아보자. 기다리는 중😎
    북촌 '물과공기' 속 헴프
    공간
    금속
    천연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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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오픈한 르라보 북촌 매장에서 포착한 전통의 천연 소재, 바로 삼베입니다. 대마 줄기를 재료로 한 삼베는 살짝 까슬한 촉감과 질긴 조직이 특징인데요. 거칠고 투박하지만, 자연 소재 특유의 소박한 분위기가 있어 편안한 인상을 줍니다. 르라보는 방 하나의 벽면과 천장을 모두 삼베로 마감해 브랜드의 내추럴한 감성과 로컬리티를 살렸어요. 삼베의 섬세한 결과 부드러운 색감이 공간을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삼베와 황마 원단, 사이잘 카페트 등 천연 직물의 매력은 자연스러운 질감에서 오는 정서적 안정감인 것 같아요. 이들은 공간에서 또 어떤 감각으로 확장될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곧 발행될 #콩크 트렌드리포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와 소재가 어떤 감각으로 이어지고, 어떻게 구현되는지 함께 탐색해 봐요.
    르라보 공간 속 삼베
    공간
    금속
    천연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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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메탈룩의 소재를 찾고 계신 분? 콩크에도 언젠가부터 비슷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요. 무슨 일이죠?🥸 HPL과 같은 라미네이트 시트가 확신의 금속성을 가진 표면재라면 #메탈페인트 는 자유로운 텍스처 연출이 강점입니다. 실제 금속을 녹여 만든 액체 금속보다 가볍고 저렴하면서 쉽게 적용이 가능하죠. 은은하고 산뜻한 광택을 원할 때 특히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요즘은 깔끔한 표현을 선호한다고 하던데, 샘플도 기본에 충실한 타입이 많아졌어요. 솔리드 표면과 헤어라인, 브러싱, 약간의 에이징이 더해진 빈티지 연출 등 실제 금속 못지않습니다. (녹슨 철, 녹청 효과의 부식도료도 있어요!) 이밖에 HPL과 데코시트, 메탈 박, 원단 등 더 다양한 소재를 볼 수 있는 레터를 링크해 둘 테니, #콩크 아카이브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가볍게 메탈 느낌 내기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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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이 아름다운 이번 주에요. 꽃놀이 겸 산책 겸 오늘은 콩크 근처 @granhand_official 서교점에 다녀왔어요. 연말에도 믹스테잎으로 소개했는데 목재, 황마 원단 같은 재료 자체가 돋보여 스터디할 만한 가치가 있는 매장이에요. 재료를 적용한 방식이 특히나 돋보이는데, 통나무를 둥글게 깎은 듯한 거대한 집기는 현장에서 직접 샌딩하여 모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무려 고무나무 집성판 400장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몰탈, 레진 컬러 장인 대표님이 만들어 준 그랑핸드 샘플도 가지고 다녀왔어요. 톤이 딱 맞죠? 이런 바닥 샘플 지금 콩크에 3~40개 있으니까 현장별로 다녀와 볼게요🤣

황마 원단도 천연 소재 소개할 때 많이 언급했는데 이렇게 천장과 벽에 황마 원단 자체로 들어가 있으니 멋있어요. 상상보다 약간 톤이 진해서 옻칠을 한 건가? 싶은데 풀을 먹여서 한 땀 한 땀 붙였다고 해요. 그랑핸드 제품에도 황마 원단이 있어서 더 잘 맞고 일관성이 있게 느껴져요. 벽에 시공된 살짝 기공이 보이는 플라스터도 한 몸처럼 어울립니다. 소재부터 디자인, 분위기까지 전달하는 메시지가 손맛, 기록, 기억 같은 키워드로 놀랍도록 한 클러스터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을 받아 재밌었습니다. 이런 멋진 프로젝트는 평소 공예적인 감성을 불어넣어 디자인하는 것을 즐겨하는 @studiomotif253 에서 진행했네요👍 #콩크 온라인 아카이브 페이지에서 믹스테잎으로 소재와 함께 확인하세요.
    그랑핸드 서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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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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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여행 갔을 때 여러 곳에서 보여 한국오면 소개해야지 하다가 잊어버리고 있던 소재. #아연도강판 철판에 아연을 입힌 소재다. 무인양품에서 수납 박스로도 판매했다. 콩크에 재고 없는 샘플로 존재하다가 이번에 발주 가능한 샘플이 도착했다. 근데 헤베단가가 엄청 괜찮다!

무늬가 독특해서 매력적인데 컬러강판같이 프린트를 해서 무늬를 찍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정에서 도금층이 산소를 만나 굳으면서 결정화되어 무늬가 자연적으로 생기는 원리이다. 그래서 생산 당시 환경, 도금량에 따라 무늬가 다 다르다. #콩크 온라인에서 자세한 스펙 정보 확인할 수 있다.
    도교에서 만난 아연도강판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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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는 참 경쟁이 치열한 시장입니다. 콩크는 디자이너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기 위해 같은 소재 안에서도 최대한 다양한 범위의 브랜드를 갖추고 있어요. 소재가 브랜드 없이 오픈마켓 구조를 취하고 있다면 굳이 여러 개를 들여놓지 않지만, 브랜드가 있다면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브랜드를 리서치합니다. 제일 대표적인 카테고리가 HPL인 것 같아요. 페닉스, 호마이카, 메라톤, 라미탁 등 브랜드마다 장점이 뚜렷합니다. 이렇듯 보통은 국내 자재와 수입 자재가 가격 경쟁과 함께 엎치락뒤치락하는데 아주 흥미롭게 국내 자재로만 피 튀기는 카테고리가 있어요. 어디일까요? 바로 컬러강판이에요.

제일 먼저 컬러강판을 브랜드로 만든 동국제강의 럭스틸과 KG스틸, 포스코, 세아씨엠, 아주스틸까지 시장에서 5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5개 브랜드 모두 콩크에서 샘플을 볼 수 있는데요. 프리미엄 컬러강판은 건축 내외장재, 가전에 활용됩니다. 유난히 금속 마감을 많이 찾는 연말 연초의 질문들 덕분에 재밌는 디깅거리를 만났습니다. #콩크 온라인 컬러강판 믹스테잎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스톤까지다모았다
    컬러강판 인피니티스톤
    공간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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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크 초창기 소개했던 무지갯빛 #크로메이트 금속 샘플이 새로운 룩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샘플은 기존의 샘플보다 푸른 빛이 많이 돌아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요즘은 골드 계열보다 이렇게 푸른 빛의 번진 느낌을 더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금빛도 푸른 빛도, 자연스럽게 흐르는 랜덤 무늬가 역시 매력있어요. 콩크에 골드 비율이 더 높은 샘플도 있으니 느낌을 직접 비교해 보세요!

✨업데이트를 기념하여 다시 정리해 보는 크로메이트 금속:
1. 불규칙한 무지개색 얼룩은 크롬 피막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비눗방울이 무지갯빛을 내는 것처럼, 빛의 간섭이 일어나기 때문.
2. 자연 발생하는 무늬이기 때문에 완전히 같은 패턴을 만들 수는 없다.
3. 푸른 빛을 더 강하게 하거나 혹은 연하게, 얼룩의 정도는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4. 시트 외에 다양한 형태에도 입힐 수 있다. 알고 보면 나사, 볼트 같은 부속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크로메이트

더 자세한 크로메이트 원리와 오색빛 찬란한 레퍼런스를 보고 싶다면, #콩크 아카이브 페이지의 [스터디] 믹스테잎을 확인해 주세요🧞‍♂️
    다시 보는 크로메이트 금속
    공간
    금속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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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봄이 오고 있어서 그럴까요? 25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서 그럴까요? 요즘 콩크에 새로운 소재를 시도하려고 문의하거나 기존에 있던 소재에 다른 것을 더해 새롭게 연출하는 등 도전하는 팀이 많은 것 같아요. 이를 위해 레퍼런스를 찾아보다 재미있는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Some Place Studio에서 작업한 베를린에 위치한 요가 스튜디오인데요, 중앙의 리셉션 데스크와 작은 분수대의 수작업 질감이 눈에 띄죠? 무엇으로 작업했을까요? Yasmin Bawa 작가님이 #헴프크리트 구조에 석회 플라스터로 마감해 제작했다고 해요. 공간을 나누는 스크린의 생동감 있는 드로잉과 곡선의 소파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집니다. 저런 공간에서 요가를 해보고 싶네요.

마침 지난 주말에 @hemptosil 작가님 전시를 다녀왔는데요. 헴프크리트, 제스모나이트, 삼지, 석회 플라스터 등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헴프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헴프는 베를린 요가 스튜디오 레퍼런스처럼 핸드메이드 무드의 디스플레이 집기나 오브제를 제작한다면, 꼭 한번 고려해 볼 법한 소재에요. 국내에도 재밌는 디자인과 소재의 도전들이 더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3월 2일까지 성산동에서 나래 작가님 헴프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실제 질감이나 무드 궁금한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헴프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은 #콩크 아카이브 하단에 링크된 믹스테잎들을 주목해 주세요! #hemp

📸 @lmnk44
    헴프크리트 조각하기
    금속
    천연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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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콩크 에 들어오는 문의 중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금속 입니다. 금속 종류부터 다양한 표면 처리에 대한 레퍼런스까지, 주에 2~3번은 금속 질문을 받는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좀 더 디테일한 샘플 스터디가 필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카테고리도 보강하고, 발색, 착색, 산화, 브러싱, 도금 등 헷갈리는 가공 방식도 이 기회에 쫙 정리해 보고요.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나씩 업데이트해 볼게요!

그 시작으로, 오늘은 금속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실버 #스테인리스 를 텍스처별로 모아봤어요. 뭐든 기초부터 시작하는게 좋잖아요🤓 기존에 있던 접합 판재인데 큼지막한 사이즈의 샘플로 새로 들어왔어요. 많이 쓰는 색상이라 실용적이고, 헤어라인, 비드블라스트, 바이브레이션, 수퍼미러 등 텍스처도 좀 더 선명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본격 금속 스터디를 시작하며, 앞으로 핫한 금속 샘플을 모두 수집해 오겠습니다! 혹시 제보하고 싶은 샘플이 있다면 귀띔해 주세요🧞‍♂️ ++콩크 마스터라면 먼저, 믹스테잎 ‘스테인레스에 색을 입히자’ 편부터 가볍게 스터디해 보세요. 관련 샘플까지 한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실버 스테인리스 접합 판재들
    공간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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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유리 로 외장 작업한 사례가 나왔어요. @ygggr_ 팀이 작업한 성수에 위치한 @torriden_official 매장입니다. 투명한 유리에 햇살을 받으니 마치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특히, 질감 있는 투명 유리는 빛을 받을 때 다른 어떤 소재로도 연출할 수 없는 맑고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이번 주 월요일, 이런 분위기를 활용하고 싶어 할 디자이너분들을 위해 다양한 투명 조형 유리를 모아 촬영했는데, 놀랍게도 다음 날 실제 시공 사례가 제보되었습니다. 얼마나 절묘한 타이밍인지! 멀리서 찍은 외관 이미지도 아름답지만 내부에 유리가 반사되어 바닥에 드리우는 패턴이 참 독특하고 매력적입니다. 수분을 가득 채워주는 토리든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죠? 내부의 공간 디자인 전경만 봐도 물, 수분, 촉촉함 등이 연상되어 소재와 브랜드의 궁합이 잘 맞아떨어진 좋은 예시같아요.

브랜드에 맞는 유니크한 소재를 찾고 있다면, 소재리서치 툴 #콩크 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1)필터 페이지에서 여러 키워드를 조합해 소재를 좁혀가거나 2)탐색 탭에서 레퍼런스와 소재를 보면서 영감을 받고 3)실제 샘플 페이지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콩크 마스터는 프로필 링크를 통해 구독할 수 있어요. *조형 유리를 검색하면 다양한 샘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형 유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 믹스테잎 검색 ‘유리가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참고해 주세요.

📸 @___yjc
    물결같은 일렁임의 외장유리
    공간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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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과 바닥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ESG 자재를 찾는 분들께 희소식 전해드립니다. 의류 매장에 폐도자기가 재활용된 #타일 이 적용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40% 이상의 폐도자기가 재활용되었습니다. 23년도에 콩크 인스타에서 폐도자기 타일이 제작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실제적인 매장 레퍼런스로 소개해 드릴 수 있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콩크를 통해 소재를 접하고 매장에 적용까지 한 사례에요. 이 맛에 라이브러리를 운영하는 것 같아요! #폐도자기 는 불연성 폐기물이라 소각할 수 없고, 썩지도 않습니다. 매립되어 쌓이기만 하는 폐도자기를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방법이 있다니! 거기다 전천후 활용 가능한 타일이라니~ 새해 선물같죠?ㅋㅋ🍰

이 매장은 아트월로 들어갔지만, 바닥에도 적용 가능한 소재입니다. 색상도 따뜻함이 감도는 흙빛이라 포근한 무드를 조성하네요. 만들 수 있는 색상 팔레트의 범위도 생각보다 넓습니다. #콩크 에서 더 자세한 스펙과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아카이브 페이지에 믹스테잎과 소재가 연결되어 있어요. 마스터 구독 후 클릭해 주세요. 

📸 @anu_seoul
    의류매장의 폐도자기 타일
    금속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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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쓸 수 있는 만만한 #외장재 많이 찾으시죠? 가공도 쉽고 색상도 다양한 외장재(물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를 골라 왔습니다. 우드인 척하지만, 사실은 금속인 #루버강판 입니다. 무채색 계열의 소골을 잘 쓰면 꽤 단정한 디자인이 나올 것 같아요. 샘플을 봤을 때 가능성이 좀 보이나요? ㅎㅎ 이전에 비슷하게 외장에 우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합성 목재도 소개했었는데요. 이 루버 강판은 소골, 중골, 대골로 구성되어 골의 깊이나 디자인, 컬러 선택이 자유로워요. 길이 20m까지 한 번에 현장에서 시공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고요. 곡면 시공도 가능합니다.

사진상에서 마감면 끝에 뭉쳐 보이는 건 접착제에요. 손 다치지 말라고 끝부분에 글루건을 쏴 두었습니다. 반대편 끝은 실리콘 테이프 처리하고요. 이렇게 세심한 #콩크 에서 소재를 확인해 보세요. 마스터 구독 후 아카이브 페이지에서 오늘 자 포스팅을 클릭해 주세요. 하단에 연결된 믹스테잎으로 소재 스펙을 조회하고 레퍼런스를 스터디할 수 있습니다.
    우드 패턴 루버 강판
    공간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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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크에 다양한 소재들이 들어왔어요. 이번 주, 다음 주 설 전까지 부지런히 새로운 소재들 업데이트해 볼게요. 얼마 전 오픈한 올리브영n 성수점에 들어간 #알루미늄 타일! 24년 리뷰 뉴스레터에서도 다뤘었는데요. 비트윈스페이스에서 디자인하고 감성가에서 제작했습니다. 타일을 금속으로 만들다니! 소재의 진화는 끝이 없네요. 올리브영n 성수에 시공된 무드를 보면 천장의 발포 알루미늄과도 바닥의 톤이 맞아서 일관성이 있어요. 알루미늄은 밝은 느낌이 있어 무겁지 않으면서도 안정감 있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플랫한 타일 외에 3D 패널 같은 두꺼운 디자인의 타일도 만들 수 있어요. 무엇이든 상상해 보세요.

그 외에 리브 디자인, 높은 소골, 낮은 소골, 대골, 리니어, 사각 타입 등 여러 알루미늄 루버도 함께 볼 수 있어요. 골 모양에 따라 같은 알루미늄이지만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알루미늄 루버는 벤치나 선반, 테이블 같은 가구로 제작할 수도 있고 내장 벽, 외장까지 활용 범위가 무한대입니다. 콩크에서 샘플을 보며 어떻게 활용할지 함께 고민해 봐요☺️ 마스터 구독 후 #콩크 라이브러리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에서 직접 소재 스펙을 조회하고 레퍼런스를 볼 수 있습니다. 소재가 더 궁금한 분들은 프로필 링크의 마스터 구독을 눌러주세요.
    올리브영N 성수점의 알루미늄 타일
    공간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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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랑말랑한, 거친, 지저분한, 부드러운 등 느낌을 표현하는 다양한 형용사들이 소재 앞에 붙으면? 2024 리뷰의 마지막 편! <촉감놀이> 레터가 발행되었습니다.

소재의 표면은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어요. 어떻게 가공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죠. 이번 편에서는 여러가지 촉감을 표현한 형용사와 함께 다양한 텍스처의 소재들을 모아봤어요. 부드러운 털 느낌의 카펫, 깐 달걀같이 매끈한 바닥, 까슬까슬한 섬유질의 소재, 올록볼록하게 입체적인 금속 등 촉각과 시각을 모두 잡은 친구들을 느낌별로 볼 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어렴풋이 그려지는 느낌만 있어도 콩크에서는 이렇게 소재를 찾을 수 있어요. 또 떠오르는 형용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 연상되는 소재와 함께 촉감사전에 등재해 보겠습니다🤓
    2024 조각모음 #촉감놀이
    공간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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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조각모음 1편 잘 받아보셨나요? 30개의 공간과 전시를 리뷰하며 올해를 돌아봤을 때 느낀 점은 다들 잘 살았다는 것!! 경기 안 좋다는 말은 근 10년 중 가장 극심하게 듣고 있지만, 취향, 예술적인 면모들은 한층 강화된 것 같아요. 일방통행 길인 줄 알았던 쌍방통행 길! 한국은 어느 새 길목이 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와인, 커피 취향도 성장했고 흑백요리사로 식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죠. 공간적으로는 그동안 노출 콘크리트, 미드센추리 등 컨셉추얼한 곳이 많았는데 요즘엔 한국적인 것과 공예적 특성을 컨셉으로 풀어내는 공간이 늘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차곡차곡 담아서 이번 레터로 담았어요. 재밌게 보셨죠?🤭

총 3부작으로 준비된 2024년 리뷰 레터는 <친환경의 두 얼굴>이 다음 편입니다. 2, 3편이 남았으니 아직 뉴스레터 구독안하신 분들은 프로필 링크를 통해 구독 신청해주세요.
    2024 조각모음 #올해의 공간들 30선
    전시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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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in.seol 님의 북토크! 생각해 볼거리가 무척 많았다.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역시 토크 준비도 엄청 촘촘하게 해 오셔서 유학을 시작했던 이유부터 전반적인 유학 과정과 경험을 충분히 느끼고 따라갈 수 있었다. 수빈님은 작년에 돌아와서 바로 복직해서 일하는 중이고 북토크 날도 퇴근 후 바로 오셨다고 함.

2. 수빈님은 뭐든 시작할 때 알라딘에서 책을 검색해 보는데, 디자이너 유학 관련 책이 9년 전에 나온 책이어서 현재 업데이트 된 정보들로 책을 쓸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걸 작년 밀란 디자인 위크에 오신 월간 디자인 최명환 편집장님을 만났을 때 말씀드렸고 단행본 부서로 연결되어 출간까지 이어졌다고. 이제 돌아온 지 1년 되었는데 이미 책은 여름에 출간되었다. 얼마나 책임감 있는 삶을 살고 계신 걸까?

3. 어떤 것 하나도 운 좋게 굴러들어 온 것은 없었다. 물론 운도 작용했지만, 먼저 행동과 실천이 있었다. 화양연화에 대한 말씀도 해주셨는데- 인생에서 한순간이라도 밝게 빛나본 사람은 아우라가 다르다고, 유학이 자신에게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공감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데 자신을 인정하고 잘했다고 다독여주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수빈님이 온전히 스스로에게 몰입하여 최선을 다한 시간들이 앞으로 삶의 자신감과 양분이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

4. 칭찬을 건넸을 때 아니라는 말보다 고맙다고 인정하는 태도가 주는 변화,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을 떨치고 과정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마주한 자신의 모습, 세미나가 끝나고 뛰쳐나가 홈페이지를 피칭하며 얻은 소중한 기회등 수빈님이 어떤 경험을 통해 성장했는지 압축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재밌었다. 디자이너로서 경험하는 다양한 순간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작은 힌트가 됐다.

5. 북토크가 끝나고도 개인 질문이 너무 많아서 1시간 넘게 답해주셨다. 아무래도 유학 주제라 그런지 실질적인 고민이 있는 분들이 많아서 예상보다 질문 시간이 엄청 길어졌다. 모두 가신 후에 기진맥진한 수빈님은 샌드위치와 와인을 집어들었다. 잠시 후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을 때 작업을 해야 한다며 옷을 챙겨입었다. 태도와 체력 모두 갖춰진 이 사람은 뭘 하든 성공할 수밖에 없다. 수빈님이 3년 후, 5년 후 어떤 일을 하고 계실지 너무 궁금하다.

6. 예상외로 토크에 온 분들의 나이대가 30대 초반이 많았다. 회사에 다니다 퇴사하고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 고민 중인 분들- 어떻게 보면 30대가 유학 가기 이상적인 나이 같기도 하다. 재정적인 기반이 나름 갖춰지고, 실무도 나름 경험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걸 고민하는지 충분히 고민해 보고 결정할 수 있는 나이대니까. 제일 마지막까지 질문한 분은 RCA에 지원하는 포트폴리오 더미 리뷰를 수빈님과 함께했다. 훗날 두 분이 진짜 RCA 동문이 되어 만난다면 콩크도 나름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하며 행운을 빕니다🥳

☃️ 눈이 정말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평일 저녁 시간에 기꺼이 자리해 주신 분들과 알찬 북토크 자리 만들어주신 설수빈 디자이너님, 디자인하우스의 윤지호 마케터님, 김선영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디자이너의 유학> 네트워킹 후기
    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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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아하는 스토리 라인이 있나? 나는 기원 이야기를 좋아한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세상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고, 그 흐름에서 나는 어디에 있고 하는 근원적인 물음들은 현재 내가 선 위치를 가늠하고 소속감, 연대감을 연료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

2. 지난 금요일 다은님 @daeun.m.sim 의 초대로 다녀온 @roscollective.kr 의 Local Plate는 흙의 기원, 근원에 관한 이야기였다. ROS 콜렉티브는 국내 각지의 흙을 연구하면서 야생 흙의 재료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집단이다. 흙으로 빚을 수 있는 형태나 기능에 집중할 수도 있는데 ROS는 작업의 시작점인 흙의 구성으로 돌아가 이를 해체해 전시하고 발화한다.

3. 행사는 남양주 팔당리에 500년이 넘은 마을 제사 ‘산신제’를 위해 만들어진 제기 전시와 토크, 산신제를 마을 공동체와 함께한 경험을 담아낸 퍼포먼스로 구성되었다. 작가들은 팔당리에 있는 야생 흙을 캐고, 이 흙으로 제기를 만들고, 마을의 제사를 다 함께 지냈다. 퍼포먼스에 쓰였던 악기도 형태와 소리가 재밌었는데, 직접 도자로 만든 것들이었다.

4. 완성된 제기에는 감각적인 케이터링이 곁들여졌는데, 팔당리의 칡꽃, 산초 열매와 잎, 솔잎 등을 채집해 배양한 야생 효모로 만든 빵이 나왔다. 이를 담당한 이승민 작가님께 직접 발효 과정에 대한 질문도 할 수 있었다.(현재 콩크의 전시에 ‘발효’ 키워드가 있어서 요즘 제일 관심 있는 소재가 발효다, 럭키비키🌿)

5. 퍼포먼스는 물속에서 체를 사용하여 흙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비’라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팔당 2리 마을과 흙에 관한 독백, 도자 악기 연주,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하는데 현재의 우리는 아파트에 살아 적외선 카메라로 찍으면 다 허공에 둥둥 떠 있을 거라는 대사, 얼굴 보기 어려운 친구들이 보고 싶을 때 그 친구들을 부를 수 있는 그런 전시를 기획한다는 말들이 마음에 남았다.

6. “이게 분명히 누군가는 산신을 믿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렇게라도 모여서 밥 한 끼 식사하는 그 힘을 믿는 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연 중 솔몬님의 대사

7. 퍼포먼스는 산신제가 한참 절정에 이르는 실황을 전하는 것처럼 도자 타악기로 내는 고조되는 장단 속에 끝이 났다. 매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ROS의 전시는 한 가지 공통적인 역할을 한다.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만드는 것이다. 한 자리에 모여서 밥 한 끼 먹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단순함이 그 순간 자리에 모인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준다.

8. 살아보니 ‘명분’이 분명해야 앞으로 나아갈 추진력이 생긴다. ROS는 이 전시를 통해 그룹의 명분을 더 공고히 다졌을 거다. 10년 전 임근준 선생님 @crazyseoul 강연에서 지금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룹을 만들고 그럴싸한 이름을 붙이고 활동하라고, 시간이 지나면 친구끼리 시작한 그 작은 모임이 미술사의 큰 줄기, 흐름이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문득 생각났다.

9. 돌아갈 때는 빵을 먹었던 각자의 자리에 놓인 제기를 포장해서 선물로 주셨다. 선물에는 이름이 적힌 축문이 붙어 있었다.

10. 내년 콩크에서 신년 만사형통제 같은 것을 만들어 모두의 안녕과 평화를 함께 기원하고 밥도 먹어봐? 하는 상상을 하면서 퍼멘츠에서 비건메뉴와 콤부차로 저녁을 먹었다.

🎁 귀한 행사에 초대해 준 다은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Local Plate> 전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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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차쿠차라는 피티 방식 들어본 적 있나? 20장의 사진을 준비하고, 사진은 자비 없이 20초면 넘어가도록 세팅된다. 총 400초! 6분 40초간 발표하는 것인데, 아주 재밌는 방식이었다. 약간 긴장도 되고-

2. 페차쿠차는 일본어로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소리라는 뜻인데 일본에 살던 영국 건축가 Astrid Klein, Mark Dytham이 고안한 발표 형식으로, 2003년에 시작되었다.

3. 주한스위스대사관 @swisshanok 에서 진행하는 페차쿠차 발표회에 스위스 디자이너 넷, 한국 디자이너 넷이 초대되었다.

4. 국내 디자이너분은 서울대 이장섭 교수님, 구오듀오 팀, SWNA 이석우님, Hinge 임동균님이었다.

5. 반가운 장섭 @jangsubsss 님은 신입생으로 거슬러 올라가 스페인 유학 시절부터 돌아와서 선샤인 활동까지 디자인에 관한 고민을 전반적으로 들려주셨다. 보내주셨던 먹음직스러운 사과의 배경도 알았다! 실천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크루를 만들어 활동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참 여러 활동을 하고 계셔서 Vortex 연구가 좀 늦어져도 그렇구나 해야겠다고 생각함. 스페인에서 유학하셨다는 건 몰랐던 내용이다. 다음에 만나면 여쭤봐야지.

6. 이번 주 금요일에 #콩크도슨트 예정인 @paulacermen.oleon 도 연사로 참여했는데, 전시 준비하면서 들었던 내용보다 더 많은 내용을 커버해 줘서 재밌었다. 내가 페루에 대해 아는 유일한 것이 Central이라는 레스토랑과 Paula인데 무려 이 둘이 연관되어 있었다! Central은 23년도에 월드베스트50에서 1등을 했던 파인 다이닝이다. 해발 3,400미터 잉카 유적지에 식재료 연구소 차려놓고 연구한다고 들어서 살면서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Paula가 이 식당과 함께 식기도 만들고 가구도 개발 중이라고 함. 세상이 참 좁다.

7. Paula는 Hinge의 임동균님과 같은 학교에 다닌 친구 사이라고 했다. 세상이 좁은데 디자인계는 더 좁아서 두 다리 건널 것 없이 한 다리만 건너면 아는 사람이다. 요즘은 인스타그램 덕분에 이런 관계들이 더 명확하게 시각적으로 보인다.

8. 지홍님 @chelseajihongpark 이 프로그램 기획을 했고 감사하게도 콩크 팀을 초대해 주셨다. 아름다운 스위스대사관 배경으로 행사가 열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환기되는 시간이었다.

9. 4명의 발표 후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다시 4명의 발표가 있고 네트워킹 시간 구성으로 진행됐다.

10.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네트워킹 세션은 작은 질문을 잘해야 한다. 말 거는 재주가 없는 사람, I 중의 트루 아이인 사람은 작은 질문거리를 생각하면 무슨 네트워킹이든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콩크에서도 좀 적용해 봐야지.
    ✏️페차쿠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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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비통메종서울, 슈프림도산, 네이버1784, 디올성수, 명동 애플스토어까지 동시대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에 모두 적용된 소재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흡음 플라스터입니다! 플라스터 그까이거 마감재인데 기능보다 깔 맞춰 바르면 되는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잘 되는 공간의 비밀을 놓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번에 미팅하면서 흡음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흡음’은 중요한 요소인데 어디서 배우기가 쉽지 않잖아요. 저희가 들으면서 이건 모두 들어야 해! 하면서 만든 도슨트입니다.

혹시 탭샵바 가보셨나요? 지점이 꽤 많아요. 와인을 탭에 적용해 와인에 대한 진입장벽을 확 낮추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상당한 와인바입니다. 탭샵바 공간이 상당히 큰데 막상 이용해 보면 소리의 울림도 없고 사람이 많이 들어와도 소리쳐 얘기할 필요 없이 편안합니다. 알고 보니 쓰쿠루 팀 @sucheolpark 에서 공간을 구성할 때부터 흡음을 고려해 설계했더라고요. 화제가 되었던 디뮤지엄 전시 반클리프 아펠 보신 분 많으시죠? 이 공간도 흡음에 대한 요소를 고려해 꼼꼼히 마감했습니다.

흡음은 녹음실, 작업실에만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디자이너분들이 계시다면, 공간의 경험을 끌어올려 주는 흡음재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고 판단해 보시라고 권합니다. 내가 디자인할 수 있는 흡음재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요? 프랭크 게리, 자하 하디드, 안도 다다오같은 세계적인 건축가는 흡음재를 어떻게 공간에 적용하고 있을까요?
    #도슨트 흡음과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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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다 보면 무수히 마주하게 되는 건물의 외벽들. 언뜻 다 비슷해 보이지만 의식하고 보면 벽돌과 콘크리트, 석재, 타일, 유리 등 굵직한 소재들을 줄줄이 볼 수 있어요. 도시 속 건물들의 런웨이 같다고 할까요?😆 흔히들 파사드를 건물의 얼굴이라 할 만큼, 외벽 소재 역시 다양성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전에 없던 패턴 블럭을 만들거나 콘크리트, 메시로 비정형의 형태를 조형하기도 하고, 금속이나 유리의 반사 효과로 도시 풍경을 담거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브랜드의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하죠.

이번에 준비한 외장재 도슨트는 파사드를 주제로 하여 대표 카테고리별로 어떤 소재와 사례가 있는지 총정리 해봅니다. 무엇보다 예쁘고 디자인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샘플들로 엄선했어요. 똑같은 소재가 지겹다면 와서 같이 아이디어를 탐색해봐요!
    #도슨트 외장재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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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마음도 한결 차분해집니다. 그런 만큼 10월의 도슨트 프로그램을 심기일전해서 다양하게 준비해 봤어요! 10월은 콩크 도슨트 외에도 게스트 도슨트와 디자이너 토크가 있습니다. 콩크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소재 회사와 미팅하고 소재에 관한 설명을 듣는데요. 가끔 들으면서 이건 라이브라도 켜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우리끼리 듣기 아까운 지식이 있어요.

3D프린팅의 선구자, JH스튜디오의 황준하 대표님과 이파스의 성원준 본부장님이 그런 사례입니다. <일 잘하는 이들의 공간을 설계하는 비기>, <공간과 건축으로 확장된 3D 프린팅> 을 주제로 두 분이 직접 집도해 주실 예정이에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벽돌, 타일 등의 건축 자재를 3D 프린팅으로 공간에 적용할 아이디어와 잘하는 스튜디오, 디자이너는 흡음재를 어떻게 공간에 적용하고 있는지, 사용할 수 있는 흡음재는 무엇이 있는지 막연하게 알고 있던 개념을 잡을 수 있어요. 흡음이나 3D 프린팅에 관해 궁금한 게 있었던 분들도 오셔서 해결하고 가셔요. 이번 기회에 꼭 들으세요! 말재주가 없어, 이렇게밖에 강조하지 못하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좋은 내용입니다.

이외에 콩크에서 준비한 외장재 도슨트도 있습니다! 쓸만한 외장재들을 총망라해 보려고 해요. 외장재와 관련해 스터디가 필요한 분들 놓치지 말고 오셔요. 11월 1일에는 스위스에서 날아온 제품 디자이너 Paula의 생분해성 재료,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토크도 있을 예정입니다. 차차 공지 올리겠습니다.

*10월부터 콩크의 도슨트 프로그램은 마스터 전용으로 운영됩니다. 프로필 링크의 도슨트 신청서 내용을 잘 읽어보고 신청해 주세요.
    10월의 도슨트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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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패브릭일까요? 콘크리트일까요? 어느 쪽이 콘크리트인지 아시겠나요? 콘크리트는 거푸집을 만들어 작업하기 때문에 텍스처를 원하는 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송판 노출 콘크리트는 비교적 흔한데 이런 패브릭 스웨터를 콘크리트 작업에 반영한 것은 처음 보셨죠? 위 샘플은 마뗑킴 프로젝트에 사용된 표면 디자인으로 패브릭의 질감을 콘크리트에 입혀 새로운 텍스처를 연출했습니다. 거푸집을 만들어 안쪽 표면에 옷을 붙여놓고 콘크리트를 타설한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마뗑킴의 지퍼가 로고와 함께 노출되어 있는데 우연히 나온 결과물이었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콘크리트가 타고 들어가서 묻힐 확률도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고요😊

오늘 발송한 메일 다들 확인하셨죠? 콘크리트 마감재를 크게 골재와 텍스처로 나눠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는데요. 해당 사례의 과정들을 내일 콘크리트 도슨트에서 풀어보려고 합니다. 10미터의 거대 테이블 작업은 어떻게 하는지, 커스텀 콘크리트 세면대 작업의 디테일은 어떻게 푸는지, 판재를 바닥에 적용할 수 있는지, 콘크리트가 무거운데 가구에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콘크리트 작업의 뒷이야기를 들으며 바닥, 벽, 가구, 세면대 등 전천후로 사용되는 콘크리트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이번 콘크리트 도슨트는 콩크 팀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브젝틱 팀에서 직접 오셔서 귀한 인사이트 나누는 자리이니 꼭 놓치지 말고 오세요!
    #콩크케이스 #도슨트 맞춰봐, 어느 쪽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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